TV

‘독박투어4’, 베트남 ‘닌빈’ 입성

정윤지 기자
2025-12-14 16:01:59
기사 이미지
예능 ‘니돈내산 독박투어4’ (제공: 채널S, SK브로드밴드)

‘독박투어4’ 김준호가 ‘신혼의 기운’으로 ‘독박’을 피해가다가 베트남 닌빈에서 또 다시 위기를 맞았다.

지난 13일 방송된 채널S ‘니돈내산 독박투어4’ 29회에서는 베트남 하노이로 떠난 김대희x김준호x장동민x유세윤x홍인규가 기도빨(?)의 도시인 ‘닌빈’으로 이동해 수려한 자연 경관을 온몸으로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김준호는 그동안 ‘새신랑 효과’로 ‘독박’의 굴레’에서 벗어났으나, 이번 닌빈에서 빠르게 ‘4독’을 달성해 모처럼 ‘최다 독박자’가 되는 게 아닌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이날 ‘독박즈’는 홍인규가 예약한 1일 차 숙소에 도착했다. 홍인규는 “여기가 조식 포함에 맥주가 무제한인데 굉장히 저렴하다. 물도 좋은 곳~”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숙소 로비와 월풀 수영장을 둘러본 장동민은 “완전 남탕인데?”라며 실망했고, 김준호도 “다 남자다. 남성 전용 호텔인가?”라고 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숙소에서 짐을 푼 ‘독박즈’는 곧장 근처 식당으로 저녁을 먹으러 갔다.

이곳에서 이들은 스프링롤, 반쎄오, 연어 스테이크 등을 주문해 ‘먹텐’을 폭발시켰다. 그러던 중 ‘독박즈’는 “우리 맥주 네 잔만 시켜서 한 명은 못 먹게 하자”고 깜짝 룰을 정했다. 직후 가위바위보에서 진 김준호가 맥주를 못 먹게 됐다. 

그는 “어차피 못 먹는 거 만져나 보자”며 맥주잔을 쓰다듬어 2세를 위해 ‘절주’를 실천(?)하는 훈훈함을 보였다. 홍인규는 “한 명이 못 먹으니까 더 맛있네”라고 얘기했고, 곧장 “새로 나올 음식도 한 명 못 먹게 하자”고 제안했다. 

또 다시 가위바위보를 한 결과, 장동민이 패했다. 그는 음식이 나오자 “제발 한입만…”이라고 사정했다. 김대희는 “그럼 개인기 한번 보여줘~”라고 말했는데, 장동민은 잽싸게 나이프를 집어 들어 자신의 젖꼭지를 자르는 퍼포먼스(?)를 했다. 

이에 폭소한 ‘독박즈’는 “이건 인정! 먹어도 돼”라며 장동민에게 한입을 허락했다. 이후 ‘독박즈’는 첫날 숙소비를 두고 다시 ‘독박투어 소주잔 굿즈’로 게임을 했다. 

그 결과 김준호가 꼴찌를 했다. 그의 ‘3연속’ 독박 행진에 홍인규는 “완전 ‘김준호노이’ 여행이다~”라며 쾌재를 불렀다.

숙소로 복귀한 ‘독박즈’는 각자의 ‘독박 수’를 체크했다. 장동민은 “준호 형이 앞서 네 나라에서 ‘독박’에 안 걸리고 탄탄대로였는데, 하노이에선 첫날부터 ‘4독’이네~”라고 놀렸다. 

위기감을 느낀 김준호는 “(앞으로) 내가 잘할 수 있는 게임으로 골라 달라”며 장동민에게 넙죽 큰절을 해 짠내 웃음을 안겼다. 뒤이어 5인방은 집게로 총을 만들어 목표물을 날리는 잠자리 배정 게임에 돌입했고, ‘0독’이었던 김대희가 조준에 실패하면서 ‘1독’이 됐다.

다음 날 ‘독박즈’는 ‘올드타운’ 근처의 ‘분짜 맛집’으로 향했다. 현지 감성이 물씬 풍기는 ‘미슐랭 맛집’에서 이들은 ‘분짜&짜조’ 콤보를 주문해 먹었다. 

장동민은 “1966년부터 오픈해 오래 사랑받는 이유가 있네~”라며 만족스러워했다. 식사 후 홍인규는 “우리가 다음으로 갈 곳은 ‘닌빈’이다. 준호 형의 정기가 솟구쳐 오르길~”이라며 웃었다. 

김준호는 “그래? 그럼 아침마다?”라고 호응해 찰떡 케미를 과시했다. 뒤이어 ‘독박즈’는 암산 게임으로 식사비 독박자를 뽑았고, 어이없는 실수를 한 김대희가 ‘2독’이 됐다.

‘닌빈’으로 떠나기 전, ‘독박즈’는 간식비 독박자도 뽑았다. 이들은 “AI 경찰에게 우리 중 도둑 한 명을 체포해달라고 하자”며 ‘경찰 게임’을 했다. 팽팽한 긴장감 속, AI 경찰은 김대희를 최종 검거했다. 갑분 ‘마트 도둑’(?)이 된 김대희는 “벌써 ‘3독’이네?”라며 망연자실했다. 

이후 이들은 홍인규가 예약한 프라이빗 렌터카를 타고 ‘닌빈’으로 출발했다. 이동하는 차안에서는 ‘사다리 게임’으로 렌트비 독박자를 정했는데 여기선 유세윤이 걸려서 약 18만 원을 결제했다.

한 시간 뒤 ‘독박즈’는 ‘물의 도시’ 닌빈 중에서 베트남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지정된 ‘짱안’에 도착했다. 웅장한 기암 괴석과 수상 동굴 등으로 유명한 이곳에서 ‘독박즈’는 전통 배 투어에 나섰다. 

신비로운 수상 동굴을 지나 ‘까오썬 사원’을 마주하자, 장동민은 “이 사원에는 단군 신화 같은 전설이 있다. 이곳에 살던 부부가 자식을 100명을 낳았는데, 그중 한 명의 자식이 이 사원을 지어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김준호는 “와 진정한 임‘신(神)’이네! 그 기운을 받아야겠다”면서 두 팔을 벌려 정기를 한가득 받았다. 전통 배 투어를 마친 뒤에는 물가에 있는 계단으로 가, 가위바위보를 해서 한 칸씩 내려가다 물에 젖는 사람이 ‘배 투어 비용’을 내는 게임을 했다. 

여기서 ‘4독’ 김준호가 독박 위기를 맞았으나 갑자기 ‘무독’ 장동민이 “내가 독박자가 되겠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내가 아끼는 신발이 물에 젖는 게 싫다”며 셀프 1독을 선사했고, 이에 ‘독박즈’는 “아깝다. 김준호 5독 만들 수 있었는데…”라고 탄식해 웃음을 안겼다.

과연 김준호가 ‘신혼의 기운’으로 이번에도 ‘최다 독박자’를 피해갈 수 있을지는 20일 토요일 밤 9시 방송되는 채널S ‘니돈내산 독박투어4’ 30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윤지 기자 yj0240@bntnews.co.kr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