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배우 조환지가 오는 19일, 뮤지컬 ‘시지프스’ 재연의 첫 공연을 통해 관객과 만난다.
조환지는 참여 소감을 통해 “시지프스가 다시 시작되었다”며 벅찬 마음을 전했다. 그는 “매 공연마다 어떻게 공연을 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았던 경험은 이 작품이 처음이었다. 초연 당시 그만큼 모든 것을 쏟아부었던 작품”이라고 회상했다.
이어 “‘언노운’과 ‘뫼르소’를 완성하기 위해 내 몸속 가장 밑바닥에 있는 에너지까지 모두 끌어써야 했다”며 작품의 밀도를 설명했다. 또한 연출진의 말을 인용해 “이 공연은 네 명이 25씩 해서 100을 만드는 작품이 아니라, 네 명이 각자 100씩 해서 400 이상의 에너지를 만들어내야 하는 공연”이라고 덧붙였다.
조환지는 매 공연 전 경사진 무대를 오르내리며 대사를 반복하던 순간을 떠올리며 “그만큼 제게 이 작품은 거대했고, 감당하기 힘들 정도의 무게를 지닌 작품이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객에게 힘이 되고, 하루를 더 살아갈 수 있는 용기를 주는 작품이기에 다시 ‘시지프스’를 선택했다”고 참여 이유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번에도 모든 배우들이 내일이 없는 것처럼 무대 위에서 살아낼 것”이라며 “꼭 함께해 주셔서, 우리 하루를 더 살아내 보시길 바란다”고 관객들에게 진심 어린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조환지는 뮤지컬 ‘시지프스’를 통해 오는 19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관객들과 다시 한 번 깊은 울림을 나눌 예정이다.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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