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김필이 단독 콘서트를 성료했다.
김필은 지난 13일과 14일 서울 티켓링크 1975 씨어터에서 단독 콘서트 ‘FLOW’를 개최하며 관객들과 음악으로 소통했다.
김필은 ‘Cry(크라이)’, ‘성북동’, ‘사랑 하나’, ‘사랑 둘’, ‘Still You(스틸 유)’를 연달아 부르며 독보적인 감성을 담은 오프닝 무대로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무대 후 김필은 “많은 음악들을 전해드리기 위해 준비했다. 잘 담고, 보고 가셨으면 좋겠다”며 김필의 목소리로 가득 채워낼 공연을 예고했다. 이어 “팬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무대를 할 수 있는 것 같다. 오늘 자리를 빛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공연에 앞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진 챕터에서는 꿈과 현실의 간극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노래들과 지난 8일 발매된 ‘Dry Flower(드라이 플라워)’ 무대를 공개하며 쉽게 정의되지 않는 아름다움의 의미를 자신만의 시선으로 풀어냈다. 이어 ‘처음 만난 그때처럼’, ‘목소리’, ‘어떤 날은’, ‘Beautiful(뷰티풀)’에 대해 팬들을 떠올리며 만든 곡이라고 소개한 뒤 관객석으로 내려가 팬들과 눈을 맞추고 소통하며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또한 김필은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은 곡들을 무대 위로 소환했다. ‘슈퍼스타K6’에서 선보인 ‘얼음요새’와 ‘기다림’,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의 OST로 사랑 받았던 ‘그때 그 아인’, MBC ‘복면가왕’에서 선보여 음원 차트 1위를 석권했던 ‘다시 사랑한다면’, 영화 ‘남은 인생 10년’의 컬래버곡 ‘백야’, KBS2 ‘싱크로유’에서 이적과 함께 선보였던 ‘예뻤어’까지 열창하며 추억을 자극하는 동시에 깊은 여운을 선사했다.
이외에도 ‘Illusion(일루전)’, ‘I Feel You(아이 필 유)’ 등 리드미컬한 사운드가 매력적인 곡들과 ‘필요해’, ‘Bye December(바이 디셈버)’ 등 파워풀한 에너지로 강렬한 임팩트를 남기는 곡까지 김필의 폭넓은 음악 세계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무대들이 이어졌다.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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