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rm & Food

이정현 매실비빔면 화제…6월 매실, 알고 먹으면 더 건강하다 [제철따라]

박지혜 기자
2025-06-26 10:43:06
편집자 주= 계절에 어울리는 일을 하고 제철 음식을 먹고, 그렇게 온몸에 흠뻑 계절을 묻혀야 그 계절도 건강하게 날 수 있습니다. 제철 음식은 그 시기에 가장 적합한 온도와 습도에서 자라나 영양분이 풍부하고 맛도 좋아 입맛을 돋워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우리 땅에서 나는 제철 식재료는 자연의 에너지를 듬뿍 담은 건강식품이기도 합니다. [제철따라]를 통해 제철 식재료와 그 효능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배울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소개하겠습니다.
기사 이미지
기사 이미지
'편스토랑' 이정현 매실 비빔면 (사진: KBS)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 6월 20일 방송에서 이정현이 선보인 매실비빔면이 시청자들의 여름 입맛을 사로잡으며 화제를 모았다. 이날 방송에서 이정현은 새 집에 요리용 철판을 설치한 뒤 다채로운 철판 요리를 펼쳤고, 마지막에는 직접 담근 매실절임을 활용한 상큼한 매실비빔면을 완성했다. 새콤달콤한 맛과 아삭한 식감이 어우러진 그의 비빔면은 시청자들로부터 “군침이 돈다”는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6월은 매실의 제철이다. 풋매실이 가장 풍부하게 수확되는 이 시기에는 효소청, 절임, 주스 등으로 매실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제철 매실은 영양소가 풍부할 뿐만 아니라 체내 기능을 돕는 다양한 효능으로 건강식 재료로 각광받는다. 특히 무더위로 입맛이 떨어지는 여름철에는 매실만한 식재료가 없다.
기사 이미지
이정현의 매실비빔면 화제…6월 매실, 알고 먹으면 더 건강하다 (사진: 픽사베이)

매실의 대표적인 효능은 소화 촉진과 위장 보호다. 구연산과 사과산 등 유기산이 위액 분비를 도와 소화 기능을 강화하고, 더부룩함이나 식욕부진 개선에 효과적이다.

이 외에도 매실은 노폐물 배출을 촉진하는 해독 작용, 항산화 성분으로 세포를 보호하는 노화 예방 효과, 유해균 억제 및 장내 환경 개선을 통한 장 건강 증진, 간 기능 보호와 숙취 해소, 그리고 활력 증진을 통한 피로 회복 등의 다양한 건강상 이점을 제공한다. 예로부터 매실청이 여름철 무기력한 몸에 활력을 주는 보양 음료로 사랑받아온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하지만 매실을 먹을 때는 반드시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생매실에는 아미그달린이라는 청산 배당체가 들어 있어, 날것으로 다량 섭취할 경우 독성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매실은 설탕과 함께 숙성시켜 매실청으로 만든 뒤 섭취해야 하며, 최소 3개월 이상 숙성한 후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정현이 직접 담근 매실절임으로 완성한 매실비빔면처럼, 제철 재료를 활용한 건강한 여름 한 끼는 맛과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다. 입맛 없고 쉽게 지치는 여름철, 상큼한 매실 요리로 건강도 입맛도 되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 본 기사에서 언급된 정보는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특정 질환의 치료나 예방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질환이 있는 경우 반드시 의사와 상담 후 섭취하시기 바랍니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