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폴킴이 글로벌 MC로 첫발을 내디뎠다.
외국 무대에서 MC는 데뷔 이후 처음이라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2일간 펼쳐진 무대에서 모든 진행을 통역 없이 직접 영어로 구사해 더욱 뜻깊다. 매끄럽고 차분하면서도 밝은 에너지를 전달하며 페스티벌의 품격 있는 진행을 도왔다.
이번 페스티벌은 시작 전부터 현지에서 뜨거운 조명을 받았다. 한국 아티스트 3팀, 말레이시아 3팀, 아세안 9개국까지 총 11개국, 15팀이 참여하는 대규모 음악 페스티벌로 통했다.
단순한 공연을 넘어 미얀마 강진으로 아세안 지역에 남긴 큰 슬픔과 고통을 위로하는 의미도 담았다. 음악이 지닌 치유의 힘으로 새로운 희망을 전했다.
폴킴은 MC와 더불어 아티스트로서도 진한 감성을 선사했다. 데뷔곡 ‘커피 한잔 할래요’부터 ‘한강에서’, ‘난 기억해’, ‘모든 날, 모든 순간’ 등 5곡을 선보이며 현지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말레이시아 첫 무대이지만 아세안 시장에서 이미 높아진 폴킴의 위상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송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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